일상 정보79 김치 발효 도우미 젓갈 김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젓갈입니다. 젓갈은 생선, 조개 등을 소금에 삭혀 만드는데 김치 발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젓갈을 잘 사용하면 감칠맛이 나는 잘 익은 김치가 되지만 잘못 넣으면 김치가 제대로 맛이 들지 않고 빨리 물러질 수 있습니다. 새우젓 배추김치에 새우젓을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납니다. 새우젓은 새우가 살아 있을 때 바로 소금에 절여 만드는데 새우를 잡은 시기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집니다. 그중에서도 새우 산란기인 6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것을 ‘육젓’이라 부르며 최상품으로 칩니다. 살이 통통하고 비린내도 적습니다. 깔끔한 김치 맛을 선호하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많이 쓰는 젓갈입니다. 황석어젓 황석어젓은 김치에 청량감을 더해주는 재료입니다. 4~5cm 크기의 황석어를 통째로 삭혀 만든.. 2022. 11. 23. 냉장고에 김치 냄새가 안 배이게 하려면? 냉장고에 김치 냄새가 배지 않게 하려면 김치를 담은 통을 완전히 밀폐하고, 주기적으로 냉장고 안을 청소해야 합니다. 김치통 위에 랩을 덮은 후 뚜껑을 닫으면 통과 뚜껑 사이 틈새로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김치통 바깥이나 냉장고 선반, 벽면에 김칫국물이 묻은 경우, 부드러운 천에 중성세제나 소주 등 알코올을 약간 묻혀 꼼꼼히 닦습니다. 통 바깥으로 새어 나온 김칫국물은 냉장고 냄새의 주범이 되므로, 김치통에 김치를 보관할 때는 국물이 넘치는 일이 없도록 통 안에 김치를 가득 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래된 식빵이나 원두커피 찌꺼기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이들이 탈취제 역할을 하는 덕에 김치 냄새가 어느 정도 잡힙니다. 그래도 냄새가 여전하다면 소주 등 알코올이나 중성세제를 묻힌 천.. 2022. 11. 22. 김치의 역사 우리 민족은 22천 년 전 삼국시대부터 김치와 비슷한 염장 채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배추는 존재하지 않았고, 무를 소금에 절여 만든‘염장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겨울이 길어서 채소를 오래 재배하지 못했던 북쪽 고구려에서 채소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염장 채소 음식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장 채소는 33천 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서양에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염장 채소를‘피클(pickle)’이라고 합니다. 냉장고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전 세계 모든 농경민족이 채소음식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염장 채소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조선 후기부터 염장 채소와 초절임에 불과했던 초기 형태의 김치가 우리 민족 고유의 형태로 발전되기 시작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젓갈’의 첨가입.. 2022. 11. 22. 비 오면 파전에 막걸리 찾는 이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서 파전과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이 진리라는 것은 대부분 공감할 것입니다. 소리에 의한 연상작용이라는 설이 우세합니다. 파전을 구울 때 기름에서 지글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하고, 비 오는 날에는 굽는 기름 냄새가 더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분비량 변화입니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줄어드는데, 멜라토닌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 줄어들면 사람들이 우울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 파전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상승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전에 함유된 단백질의 주성분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기 때문입니.. 2022. 11. 2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