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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79

목 아플 때 차가운 음식이 좋아요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각종 호흡기 질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이 따끔거리는 인후통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인후통은 보통 목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데, 이때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이 수축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게다가 인후통이 심할 때는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기침 등 자극이 심한 행동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스크림이나 찬물로 목 점막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 따끔따끔 아플 때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줘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2022. 11. 19.
땅콩버터의 비밀 땅콩버터에는 버터가 없습니다. 땅콩버터는 땅콩을 갈아 버터처럼 빵에 발라 먹기 쉽게 만든 음식이고, 그 질감 때문에 땅콩버터라고 이름 붙여졌을 뿐입니다.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많아 100g당 568 kal로 열량일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당량을 먹으면 오히려 몸의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땅콩버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이 흔히 ‘살 빠지는 지방’으로 알려진 갈색 지방 조직을 활성화해 몸에 열을 내고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고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포만감과 식사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지방까지 예방하는 견과류 특유의 똑똑한 효능도 갖췄습니다. 미국 영양학회에서는 하루 권장량을 2큰술 정도로.. 2022. 11. 18.
기온 1℃와 놀라운 나비효과 금산 인삼, 경산 대추, 가평 잣, 상주 곶감, 충주 사과, 포항 과메기, 영광 굴비, 돌산 갓, 양구 시래기, 별교 꼬막, 제주 감귤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산지입니다. 겨울의 맛과 제주 풍경의 상징이었던 감귤은 제주도를 벗어나 서해의 북쪽 끝인 인천까지 올라왔습니다. 해외 수입인 줄만 알았던 바나나가 제주에 이어 경기도 안성까지 올라와 자란다고 합니다. 보성의 녹차가 고성에서도 재배되며, 금산과 풍기에 펼쳐져 있던 드넓은 인삼 재배지가 인천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가 나오는 시기가 들쑥날쑥해지고 종류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재배지가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입니다. 기온이 1℃ 올라가면, 기존의 생장 온도를 맞추기 위해 작물의 재배한계선이 81km 북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2022. 11. 18.
달콤한 꿀 이야기 인간이 벌꿀을 얻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8천 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한 동굴에 인간이 벌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는데 이것이 8천 년 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꿀은 절대로 썩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당도에 의한 삼투압 현상과 꽃꿀에 함유된 부패 방지 효소 때문인데, 균들이 꿀 속에서 활동하려고 하면 부패 방지 효소의 작용과 동시에 엄청난 당도로 인해 삼투 현상이 일어나 세균의 수분이 꿀 쪽으로 이동해버리면서 수분을 모조리 빼앗긴 꿀 속의 세균은 그대로 말라죽게 됩니다. 따라서 햇빛이나 공기, 열 등의 외부요인을 차단해 효소가 변질되는 것을 막고 보관을 잘해준다면 몇천 년이나 된 꿀도 아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보..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