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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79

치아바타(ciabatta) ‘치바타’로 줄여서 부르는 이탈리아 빵입니다. 은은한 연한 갈색이 감돌며 길쭉 넙데데한 혹은 납작 도톰한 모양입니다. 치아바타라는 이름은 납작한 신발(슬리퍼)에서 따온 것이 맞습니다. 반으로 갈라 속 재료를 끼워 넣어 샌드위치로 먹는데, 흔히 즐겨먹는 간식인 ‘파니니(panini)’의 주요한 재료입니다. 파니니는 채소, 햄, 치즈, 오일에 절인 토마토 등을 치아바타 사이에 끼운 후 차게 혹은 뜨거운 철판(파니니 그릴) 사이에 넣고 꾹 눌러 뜨끈하게 먹는 이탈리아 샌드위치입니다. 치아바타의 표면은 단단해 보이지만 구멍이 송송 뚫린 촉촉한 속살과 함께 베어 물면 바삭하게 부서지는 대신 쫄깃쫄깃 구겨지며 기분 좋은 발효향과 구수한 맛을 선사합니다. 치아바타는 1982년생입니다. 레시피를 처음 확립한 사람은 이.. 2022. 11. 28.
술 마신 후 두통, 진통제는? 숙취로 두통이 심한 사람들은 진통제를 먹으면 좋겠지만 먹으면 위험하다는 말을 들어 망설이게 됩니다. 먹어도 되는 진통제가 있을까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서 ‘CYP2E1’이라는 효소에 대사 되는데,, 이 효소 중 일부는 ‘NAPQI’라는 독성 물질로 변합니다. ‘NAPQI’는 간세포를 파괴시키는 물질이지만 평소에는 글루타치온이라는 항산화물질에 의해 비활성화됩니다.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이 동시에 대사되면 CYP2E1 양이 급증하고 NAPQI의 독성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면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에도 간에서는 알코올이 계속 분해되고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2022. 11. 27.
가을 서리의 발생 원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수확하지 못한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교통안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서리는 수증기가 지표면이나 물체 표면에 얼음 결정이 되어 붙어있는 현상입니다. 쌀쌀한 가을이 되면 밤부터 새벽 사이 복사 냉각에 의해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면서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이때 이슬점 온도가 어는점 이하가 되면 지면이나 주변 물체에 이슬이 얼어 얼름 결정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서리라고 합니다.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는 ‘무서리’라고 하고, 서리가 심하게 내릴 경우에는 ‘된서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풀이나 나무에 내려 눈처럼 내린 서리를 ‘상고대’라고 하는데, 상고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서리 발생에는 그날의 최저기온과 최저 초상 기온이 .. 2022. 11. 26.
하얀 국화 장례식장에 쓰이는 이유는? 장례식장에 국화꽃을 사용하게 된 것은 100여년 전부터 있던 문화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국화꽃 대신 분향을 했으나 서양에서 검은색 상복과 하얀색 국화꽃의 문화가 들어오게 되면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서양에서 국화는 ‘고결’‘엄숙’, 검은색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국화꽃은 고결하다는 뜻이나 서양에서는 사후 세계에서 편하게 쉬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장미로 헌화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음 생에도 그 꽃처럼 생명을 이어가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어 부활과 변치 않는 봄을 기원하여 묘지 주변에 장미를 심었다고 합니다. 서양인들에게 헌화란 고인의 평화로운 휴식을 기원하는 것이며, 동양은 이승과 저승을 이은 영원한 장수를 기원하는 것입.. 2022.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