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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잘 모르는 술의 이야기

by gksfktks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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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은 깰 때 더 위험하다

  알코올 농도가 떨어질 때 술을 마실 때와 비교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같더라도 취한 느낌은 훨씬 덜 합니다. 멀쩡한 것 같지만, 주의력과 민첩성 등 운동 능력이 떨어집니다. 술이 다 깬 줄 알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음주 단속에 걸리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2. 술은 마실수록 는다?

  자주 술을 마시던 사람이 술을 끊었다가 오랜만에 마시면 금방 취하듯이 몸이 알코올에 적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은 태어날 때 정해지고 분해 효소가 무한정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3. 안주 안 먹고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

  소주 한 병의 열량은 550kal로 공깃밥 두 공기와 같습니다. 여기에 맥주 1000cc를 더 마신다면 360kal를 더 섭취해 밥 세 공기를 먹는 셈인 것입니다. 알코올은 제일 먼저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같이 곁들인 안주는 그대로 배에 지방으로 쌓입니다.

 

  4. 매일 마시면 알코올 중독인가?

  알코올 중독은 술을 마시는 양이나 횟수와 상관이 없습니다. 매일 마시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없거나 언제든지 멈출 수 있다면 알코올 중독이 아닙니다. 알코올 중독은 조절의 문제로서 건강을 잃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데도 계속 마신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술 자주 마시는 사람은 간만 신경 쓰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혹사당하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민감한 장기는 뇌이며 자주 블랙아웃이 되는 사람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4, 여성은 2잔 이하로 물을 함께 많이 마시면 알코올 흡수량을 줄여주고 탈수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이뇨 현상 촉진하면 숙취가 해소될까?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일으킬 뿐 아니라 분해하는데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물은 숙취에 좋지만 물 대신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 카페인 과량 섭취로 혈관이 지속적으로 수축되어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7. 해장국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해장국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주재료의 성분들 역할이 큽니다. 콩나물 뿌리에는 알코올 분해 효소를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고 조개, 바지락에는 간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많습니다. 음주 후에는 위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떨어지므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약해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8. 기름진 음식이 숙취에 도움이 된다?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위에 부담이 가중될수록 간의 활동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산을 중화하고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하면 간세포의 재생력을 향상해 알코올 분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9. 술 먹은 다음 날 무엇을 먹어야 할까?

  찬물,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서는 찬 것이 당기지만 따뜻한 물을 마셔야 갈증이 빠르게 없어집니다.

 

  10.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해도 될까?

  땀을 흘리는 것이 알코올을 배출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과하게 땀을 흘리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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