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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과일, 식후에?

by gksfktks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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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은 주로 단당류로 구성되어 있어 위가 아니라 소장에서 소화, 흡수됩니다.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위에서 소화 중인 음식물들이 통과되지 못하고 위에 그대로 머물며 당이 발효되어 가스를 발생시켜 속이 더부룩해집니다.

  과일 속 타닌 성분은 위에 남은 음식물 중 단백질과 만나면 소화를 방해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칼슘 결정체를 만들어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습니다. 본래 알칼리성인 과일은 위에서 다른 음식물과 섞여 산성으로 변하는데 위궤양이나 위장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혈당이 오르고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여기에 과일까지 보태지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 때문에 췌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과일은 공복에 먹어야 흡수도 빠르고 효과도 좋습니다.

 

  과일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터들이 밥 대신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지 않고 과일만 먹으면 체내에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 문제가 생기고, 근육이 줄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기 쉽습니다. 또 당도가 높은 과일들은 오히려 식욕을 자극해 다이어트를 망칠 위험이 큽니다.

  과일은 생으로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말린 과일은 건조하는 중 수분이 증발하고 당 비율이 높아져 칼로리가 올라갑니다. 과일을 주스로 먹을 경우 가는 과정에서 비타민 손실이 커 영양가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일은 깨끗이 세척해 껍질째 먹어야 영양분을 최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익혔을 때 효능이 더 좋아지는 과일도 있습니다. 파인애플을 익히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져 먹기 편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의 톡 쏘는 성질이 완화됩니다. 사과도 익히면 펙틴 밀도가 높아져 인슐린 분비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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