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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패딩(padding)의 역사

by gksfktks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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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의 뜻은 ‘채워넣기, 속을 넣음이란 뜻으로, 다운(깃털)이나 합성면 등을 채워 넣고 퀼팅으로 누빈 의류를 말합니다. 속에 들어가는 충전재와 상관없이 각종 퀼팅 웨어를 포함하는 폭넓은 용어입니다.

 

  지금의 패딩의 외형과 가장 비슷한 의류로는 이누이트(에스키모)의 파카(parka)인데 사냥으로 얻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아우터의 총칭입니다.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북극 알래스카, 그란란드에 사는 그들은 방풍, 방한을 위해 후드를 달고 그 둘레에 늑대털을 두른 것이 특징입니다.

 

  이누이트의 두껍고 무거운 파카가 패딩으로 진화한 것은 1936년 이후, 미국의 에디 바우어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스포츠 용품점의 주인이었던 에디 바우어는 겨울 낚시 여행 중 저체온증을 경험하고 방한용 재킷을 연구하기에 이릅니다. 무게에 비해 따뜻하지 않은 양모 재킷에 불만을 가졌던 그는 러시아의 구스다운 재킷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러시아 구스다운 재킷은 가볍고 따뜻하지만 부피가 너무 크고 충전재가 한쪽으로 쏠려 뭉치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때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일정한 간격으로 구분해 바느질을 하는 퀼팅(누빔)이었습니다. 최초의 패딩자켓이 탄생했지만 대중화되지는 않았습니다.

 

  1952년 프랑스의 캠핑 장비업체인 몽클레르에서는 공장에서 겨울을 보내는 직원을 위해 작업복으로 다운재킷을 만들어 공급합니다. 그 다운재킷이 입소문을 타면서 패딩이 대중에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공장의 인부가 아닌 산악원정대가 착용함으로써 기능성 의류로 인기를 주목받게 됩니다.

 

  1968년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에서 프랑스 알파인 스키팀의 유니폼으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오늘날 겨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소재를 사용해 방한, 투습, 방풍 등 더욱 효과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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