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초’라 불리는 천연 단맛 스테비아는 파라과이 원주민들이 차로 마시던 허브의 일종이었습니다. 단맛이 설탕의 수백 배 정도로 측정되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스테비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줄기는 70~80cm 정도이고, 잎은 4~10cm입니다. 잎 가장자리의 중간부에 굴곡이 있으며 3개의 엽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맛을 내는 성분은 주로 잎에 들어있으며, 식물에 전체적으로 잔털이 있습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며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기르기 쉽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200배 더 달콤하여 감미료나 보충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단맛을 내는 잎을 생으로 넣거나 건조시켜 차나 요리에 맛 내기용으로 쓰면 좋습니다. 달지만 열량이 낮아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신 섭취하면 좋은 식품입니다. 커피나 스무디 같은 음료에 설탕 대신 넣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당분 섭취에 신중한 당뇨병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그 이유는 단맛을 느끼면서도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유익한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심혈관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은 낮춰주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노화 방지나 피로 회복에도 좋고, 치석 형성의 원인이 되는 충치균 박테리아를 억제시키고 소멸시키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토망고’는 스테비아 토마토입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스테비아 농법을 적용한 토마토로 마치 설탕을 뿌린 것처럼 단맛이 강하게 나는 토마토입니다. 스테비아 수박도 있는데 당도는 13브릭스로 설탕의 200배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테비아 농법은 스테비아를 발효시키거나 액체화한 뒤 식물의 뿌리나 잎에 흡수시켜 단맛을 첨가하는 농법입니다. 재배 과정에서 토양과 농작물에 스테비아를 주입해주는 것입니다. 스테비아를 농업에 활용하면 비료나 농약을 대신하기 때문에 땅속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지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땅속의 니코틴, 염소 등 유해 화학 물질을 분해하여 연작 장해를 막아주고 뿌리의 활력을 높여 뿌리 발달을 촉진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킵니다.
스테비아는 이뇨 작용을 하는데 신체에 있는 수분과 전해질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빈도가 잦아짐을 의미합니다. 장기간 많은 양의 스테비아를 섭취하게 될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스테비아 제품에는 당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어 화학 물질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에게 구역질, 급체, 위경련,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허용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5mg 정도입니다.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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