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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가을 서리의 발생 원인

by gksfktks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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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수확하지 못한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교통안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서리는 수증기가 지표면이나 물체 표면에 얼음 결정이 되어 붙어있는 현상입니다.

 

  쌀쌀한 가을이 되면 밤부터 새벽 사이 복사 냉각에 의해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면서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이때 이슬점 온도가 어는점 이하가 되면 지면이나 주변 물체에 이슬이 얼어 얼름 결정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서리라고 합니다.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는 무서리라고 하고, 서리가 심하게 내릴 경우에는 된서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풀이나 나무에 내려 눈처럼 내린 서리를 상고대라고 하는데, 상고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서리 발생에는 그날의 최저기온과 최저 초상 기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저 초상 기온이란 짧은 잔디 위에 설치한 온도계에서 야간에 나타난 최저 온도를 말합니다.

 

  보통 가을철의 첫서리는 해안 지역의 최저 기온이 0~1, 내륙지역은 영하 1도 안팎에서 발생합니다.

  최저 초상 온도는 해안지역은 영하 2~3, 내륙지역은 영하 4도 안팎에서 서리가 내리게 됩니다.

 

  맑은 날, 바람이 약한 상태에서 밤사이 복사 냉각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서리가 잘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봄이나 가을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바람이 약하고 불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게 되어 복사냉각이 활발해지면서 서리가 잘 발생할 수 있는 기상조건인 갖춰지게 됩니다.

  또한 서리는 복사냉각에 의해 지표면의 온도가 지상의 기온보다 낮아지는 역전층이 형성되면 잘 나타납니다.

 

  어린잎이 자라고 꽃이 피어나는 봄에 서리가 내려면 결빙으로 인해 식물의 조직이 동결되거나 탈수에 의해 건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작물의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배 지역의 첫서리와 늦서리 시기를 파악해 작물과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 시기를 조절해서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서리가 인도나 차도에 내리면 얕은 얼음층이 생기게 되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고지대의 도로에는 서리가 내려 자주 결빙 현상이 발생하는데, 방어 운전을 하거나 결빙된 도로에서는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에는 앞,뒷면 유리와 백미러 등에 서리가 끼게 되면 시야를 좁게 만들어 사고를 유발하니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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