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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졌습니다.
하루 사이 일교차가 10도, 많게는 15도 이상 벌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철에 일교차가 큰 이유는 야간 복사 냉각과 연관이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되고 밤이 되면 지표면에서 지구 복사 에너지라고 하는 장파 복사를 방출해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현상을 야간 복사 냉각이라고 합니다.
보통 구름이 끼어 있는 날에는 태양 에너지를 반사시켜 지표면의 기온 상승이 더디고 밤에도 지구 복사 에너지 방출에 있어서 방해를 받으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이동성 고기압(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구 복사 에너지 방출에 있어서 방해받는 요인이 적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야간 복사 냉각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맑은 날이라고 해도 대기 중의 수증기로 인해 지구 복사 에너지 방출에 방해를 받지만, 가을에는 여름보다 습도가 낮아 수증기로 인한 방해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됩니다.
즉, 야간 복사 냉각은 맑고 습도가 낮은 밥에 잘 발생하는데, 가을철에 주로 영향을 주는 이동성 고기압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건조함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야간 복사 냉각의 조건을 잘 일으키는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통과하는 가을철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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