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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우유나 주스와 먹으면 안되는 이유? 약을 우유나 과일주스 등과 함께 먹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우유는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 철분, 락트산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특히 항생제는 우유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우유 속 칼슘이나 철분 등의 성분은 테트라싸이클린계, 퀴놀론계 항생제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체내 산도(pH)에 영향을 주는 과일주스, 이온음료도 약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약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산도는 약의 체내 흡수와 작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일주스의 경우, 과일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스로 많이 활용되는 자몽은 ‘CYP3A4’라는 약물 분해효소를 억제해 혈중 약물 농도를 높여 부작용 위.. 2022. 11. 21.
홍삼에 대해 알고 있나요? 인삼밭에서 수확한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 하고, 이를 증기에 쪄 익혀 건조한 것이 ‘홍삼’입니다. 수삼에 비해 보관이 용이한데, 20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홍삼이 문헌에 최초로 기록된 시기는 고려 때입니다.. 고려에 방문했던 송나라 사람 서긍이 쓴 에서 산삼을 백삼과 숙삼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삼이라는 단어는 조신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에 ‘생인삼은 쉽게 썩어버리기 때문에 보관과 유통을 위해 홍삼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액 흐름 개선, 항산화 기능, 갱년기 여성의 건강 증진에 도움 이렇게 6개 항목이 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홍삼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효능 성분인 ‘진세노.. 2022. 11. 21.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 햄버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습니다. 패티를 구운 후 빵 사이에 끼워 먹는 음식인데 저렴하게 한 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햄버거의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햄버거는 햄과 버거가 합쳐진 말이 아닙니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패티로 쓴 샌드위치’라는 뜻으로 햄버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치즈버거를 시작으로, 버거가 하나의 고정된 용어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지금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지금은 햄버거와 같은 외관을 가진 음식을 아무도 샌드위치라 부르지 않습니다. 햄버거가 미국으로 온 것은 19세기 독일의 이민자들을 통해서였습니다. 이들이 햄버그 패티를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들여오고, 이를 함부르크.. 2022. 11. 20.
목 아플 때 차가운 음식이 좋아요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각종 호흡기 질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이 따끔거리는 인후통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인후통은 보통 목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데, 이때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이 수축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게다가 인후통이 심할 때는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기침 등 자극이 심한 행동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스크림이나 찬물로 목 점막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 따끔따끔 아플 때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줘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2022. 11. 19.
땅콩버터의 비밀 땅콩버터에는 버터가 없습니다. 땅콩버터는 땅콩을 갈아 버터처럼 빵에 발라 먹기 쉽게 만든 음식이고, 그 질감 때문에 땅콩버터라고 이름 붙여졌을 뿐입니다.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많아 100g당 568 kal로 열량일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당량을 먹으면 오히려 몸의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땅콩버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이 흔히 ‘살 빠지는 지방’으로 알려진 갈색 지방 조직을 활성화해 몸에 열을 내고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고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포만감과 식사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지방까지 예방하는 견과류 특유의 똑똑한 효능도 갖췄습니다. 미국 영양학회에서는 하루 권장량을 2큰술 정도로.. 2022. 11. 18.
기온 1℃와 놀라운 나비효과 금산 인삼, 경산 대추, 가평 잣, 상주 곶감, 충주 사과, 포항 과메기, 영광 굴비, 돌산 갓, 양구 시래기, 별교 꼬막, 제주 감귤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산지입니다. 겨울의 맛과 제주 풍경의 상징이었던 감귤은 제주도를 벗어나 서해의 북쪽 끝인 인천까지 올라왔습니다. 해외 수입인 줄만 알았던 바나나가 제주에 이어 경기도 안성까지 올라와 자란다고 합니다. 보성의 녹차가 고성에서도 재배되며, 금산과 풍기에 펼쳐져 있던 드넓은 인삼 재배지가 인천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가 나오는 시기가 들쑥날쑥해지고 종류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재배지가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입니다. 기온이 1℃ 올라가면, 기존의 생장 온도를 맞추기 위해 작물의 재배한계선이 81km 북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2022. 11. 18.
달콤한 꿀 이야기 인간이 벌꿀을 얻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8천 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한 동굴에 인간이 벌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는데 이것이 8천 년 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꿀은 절대로 썩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당도에 의한 삼투압 현상과 꽃꿀에 함유된 부패 방지 효소 때문인데, 균들이 꿀 속에서 활동하려고 하면 부패 방지 효소의 작용과 동시에 엄청난 당도로 인해 삼투 현상이 일어나 세균의 수분이 꿀 쪽으로 이동해버리면서 수분을 모조리 빼앗긴 꿀 속의 세균은 그대로 말라죽게 됩니다. 따라서 햇빛이나 공기, 열 등의 외부요인을 차단해 효소가 변질되는 것을 막고 보관을 잘해준다면 몇천 년이나 된 꿀도 아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보.. 2022. 11. 17.
손 소독제 주의사항 손 소독제에는 알코올(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에탄올 농도가 50~80%에 달하는 제품이 많은데 안과에서 수술용으로 쓰는 소독제보다 농도가 4배 정도 진한 수준입니다. 눈에 들어가면 화상 등의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소독 효과가 높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만 위험성도 안고 있습니다. 에탄올은 균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않아 살균제로 흔히 쓰이는 성분입니다. 과산화수소나 항균제와 같은 것들은 바이러스와 화학적으로 결합하거나 활성 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어 손 소독제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에탄올의 경우에 공기 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손 소독제로 사용하더라도 끈적하거나 축축한 느낌 등의 이물감이 남지 않아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은 사용하더라도 유해하지 않지만 일부 불량 제품에는..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