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김이 지구를 지켜요?

by gksfktks 2022. 11. 14.
728x90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서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기사가 실려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김이나 미역을 많이 먹는 한국이 대표로 언급된 것입니다.

  해조류 소비가 기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해조류는 바다숲이라고 불릴 정도로 광합성을 통해 바닷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다에서 자리기 때문에 농약에 지친 토지의 오염을 줄일 수 있고 각종 경로를 통해 온실가스 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조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한 식품인데 바다 채소로 불릴 만큼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거기다 채소보다 탄소발자국(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습니다.

  까다로운 환경 조건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한 생산 과정을 거치는데 6주 정도면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쉽고 빠르게 자랍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성장에 이산화탄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기후 위기 대응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국립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파래와 자반 등 동해안의 해조류가 이산화탄소 흡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단품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의 3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해조류는 주로 암석이 많고 침식되어 있는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해조류에 가둬진 이산화탄소 중 90%는 심해 퇴적물로 이동하여 타 유기물질 대비 대기로 돌아올 우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84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가축에게서 나오는 메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나 차지하는데 해조류를 소의 사료에 섞어 먹이면 소의 헛배 부름을 98%까지 막아 트림과 방귀로 인한 메탄가스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해조류는 분홍빛 바다 고리 풀 추출물인데, 특정 성분이 가축의 위장 내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 활동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해조류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원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은 음식물 수준의 생분해성을 지니고 있어 바다에 들어가도 완전히 용해되고 해양생물에게도 안전합니다.

  해조류로 만든 먹는 용기, 해조류 부산물의 계란 판, 미역귀, 우뭇가사리로 만드는 친환경 종이컵 등의 대체 소재들은 기존 옥수수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으로 밝혀져 미세 플라스틱의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