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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마카롱(macaron)

by gksfktks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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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롱은 이탈리아어 마카로니(macaroni)’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죽을 친다는 뜻의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죽을 약한 불에 구워 만드는 쿠키입니다.

  하지만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달걀흰자와 설탕을 넣어 머랭으로 만든 후 동그란 크러스트 사이에 잼, 버터크림, 초콜릿 등의 필링을 채워 햄버거 모양으로 만든 쿠키입니다.

 

  동그란 반죽을 구운 것을 코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코크의 종류에 따라 쫀득한 식감을 내거나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도 합니다.

  코크를 만드는 반죽에 아몬드 분말이나 헤이즐넛 분말 등을 배합해 넣는 방식으로 코크의 향과 맛을 더하게 됩니다. 코크에 어떤 색소를 넣느냐에 따라 색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마카롱은 입으로 즐기기 전에 눈으로 즐기는 고급 디저트인 이유입니다.

 

  단순한 모양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라고 여기지만 상당한 제과 실력이 요구됩니다. 코크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날씨까지 고려해 반죽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같은 양의 재료여도 굽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코크를 굽는 과정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마카롱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1533년 이탈리아의 카트린 드 메디치(Catherine de’ Medici, 1519~1589)가 프랑스의 앙리2세와 결혼하면서 프랑스에 전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 카트린 드 메디치는 많은 이탈리아 요리사를 대동해 프랑스에 이탈리아의 다양한 요리와 기술을 소개했고 많은 이탈리아 요리가 프랑스에 전해졌습니다. 요리 외에도 포크, 향신료, 셔벗 등이 전해졌고 마카롱도 그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 이탈리아의 수도원 혹은 프랑스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마카롱이 발전하게 된 데에는 수녀원이 기여한 바가 큽니다. 18세기 후반, 마카롱으로 잘 알려진 낭시 지방의 레 담 뒤 생 사크르망 수녀원에서는 육식이 금지됐었는데, 이 때문에 수녀들은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마카롱을 만들어 먹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혁명으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수녀원은 문을 닫았고, 그곳에 머물고 있던 수녀들이 생계를 위해 마카롱을 팔기 시작하면서 마카롱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카롱은 1862년 문을 연 파리의 라뒤레라는 제과점에서 1930년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에르네스트 라뒤레의 손자인 피에르 데퐁텡이 머랭으로 만든 크러스트 사이에 가나슈와 잼을 필링으로 채우기 시작하면서 현대의 마카롱이 등장했습니다.

 

  마카롱은 당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대개 열량은 한 개당 100kal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당뇨와 고혈압, 비만, 우울증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맛있고 예쁜 디저트일지라도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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