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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균에 ....

by gksfktks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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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은 크기가 커서 한 번에 다 먹기 어렵습니다. 먹다 남은 수박의 단면에 랩을 씌워 보관할 때가 많습니다. 뜻하질 않게 세균 번식을 부추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먹다 남은 수박의 단면에 랩을 씌워두면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수분과 당이 많고, 밀폐되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소비자원 연구팀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와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를 이용해 진행한 실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랩 포장 후 4℃에 냉장 보관한 수박 절단면의 세균수가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치입니다. 세균은 수박 껍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생활환경에서는 칼, 도마 같은 조리 기구와 냉장고에서도 세균이 옮아올 수 있으므로 식중독 위험도 더 큽니다.

 

  수박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절단 전에 수박 표면을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수박을 갈랐으면 전체 속살을 한입 크기로 조각내어 밀폐용기에 담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단면을 랩으로 덮은 채 보관했다면 절단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해야 합니다. 먹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로 집어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박은 세모 모양으로 잘라 손으로 껍질 부분을 잡고 먹기도 합니다. 이때 손에 있던 세균이 입안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휴가철에 계곡에 놀러 가면 수박을 계속물에 담가 두었다가 꺼내먹곤 합니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으므로 먹을 것을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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